피해자의 친구가 되었을 때
- 친구를 믿어주세요.
: 성폭력이 발생했었는지 아닌지를 묻는 것은 여러분의 역할이 아닙니다. 피해자는 자신의 성폭력에 대해 꾸며 내지 않습니다. - 선택할수 있게 해 주세요.
: 여러분이 생각한 것과 다르더라도 피해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 경청하기
: 피해의 고통에 대해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놓고 조용히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배려가 될 수 있습니다. - 비난하지 않기
: 사건 발생당시 및 사건 발생 이후에 보여준 피해자의 행동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어떤 옷을 입었건, 술에 취했어도, 밤늦게 어디를 걸었든, 그 어떤 사람도 피해를 입을 만한 이유는 없습니다. 피해자가 스스로가 자신의 책임을 탓한다 하더라도 분명하게 ‘네 탓이 아님을’ 얘기해주세요. - 침착하게 일의 순서를 정합니다.
: 교내 성평등 상담실이나 성폭력 상담소를 이용하도록 안내해 줍니다. 강간 등의 피해의 경우는 가능한 빨리 산부인과에 가도록 동행합니다. 피해자에게 증거 확보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피해당시 입었던 옷가지나 다른 증거물을 모아 코팅되지 않은 종이봉투에 보관합니다. - 신체적으로 다독여 주기 전에 항상 물어보기
: 만약 친구를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에 안아주거나, 손을 잡거나, 어깨를 토닥이는 것이 피해자에게 편안함을 줄 것이라고 추측하지 마세요. 다수의 피해자들 특히 피해 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경우는 친한 사람이나 믿는 사람에 의한 단순한 접촉이라 하더라도 극도로 예민한 상태 일 수 있어 피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자가 원할 때 손을 잡아 마음을 전하는 것은 필요합니다.